지난 14일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서 막을 내린 금년 정창원(正倉院)전시에 모두 23만9,581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지난10월29일 개막돼 17일간 열린 이번 제63회 정창원 전시의 관람객은 지난봄의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역대 3번째로 많은 수자를 기록했다. 소개 유물 63점 가운데 특히 관심을 끈 것은 <‘황숙향(黃熟香)>'으로 이 향은 무로마치시대의 권력자였던 오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가 무단으로 꺼내 사용했다는 설이 있다.
정창원은 나라 도다이지 절에 부속된 창고로 7, 8세기 무렵 일본 왕실을 통해 기증된 고대 동아시아의 유물을 다수 보관하고 있으며 매년 가을 유물 일부를 일반에 공개해왔다. 이번 전시의 입장료는 1,000엔(대학생 700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