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해 동안 24만2천명이 지베르니의 인상주의미술관을 다녀갔다. 이는 2010년에 비해 23%나 늘어난 기록적인 수치. 일년중 4월에서 10월까지만 열리는데다 상설 컬렉션이 없는 지방의 작은 미술관으로서는 대단한 성과를 올렸다는 평이다.
이러한 성공에는 두 개의 기획전이 일등 공신노릇을 했다. 「노르망디의 보나르」가 11만3,800명을, 「마네에서 르누아르에 이르기까지, 클라크 소장전」이 12만9,189명을 끌어들였다. 방문객의 대부분은 프랑스인(61%)이지만 외국인 숫자도 점차 늘고 있다는 것이 미술관측 설명이다. 북미출신이 전체의 8%, 유럽연합이 7%, 아시아, 오세아니아에서 온 방문객이 3%를 차지했다.
지베르니 아메리캥미술관을 대신해서 2009년에 개관한 인상주의미술관은 미국의 테라 재단, 베르농시市, 오르세 미술관, 외르市 등 국내외의 다양한 기관이 협력을 통해 이뤄 낸 문화교류의 장이다. 미술관은 인상주의운동의 다양성, 그 기원과 20세기 미술에 끼친 영향 등을 조명하는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