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시립근대미술관은 소장중인 이탈리아화가 조르지오 데 키리코의 작품 61점을 상설전시 형태로 일반에게 소개한다.
미술관이 이들 작품을 소장하게 된 것은 지난 2009년에 개최한 조르지오 데 키리코전展이 인연. 당시 전시는 1910년과1920년대의 '형이상학적 회화'에서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 그가 제작했던 작품 전체를 망라한 회고전이었다.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키리코의 부인 이자벨라는 파리시에 남편의 작품을 기증키로 했고 조르지오 재단은 오랜 망설임끝에 이자벨라의 사후에 마침내 61점의 작품을 파리시에 유증했다. 파리근대미술관은 이로서 키리코의 회화 30점, 데상 20점그리고 11점의 조각을 소장하게 됨으로써 로마 미술관에 이어 키리코의 생애 후반기에 제작한 주요 작품을 소유하게 되었다. 전시는 11월10일부터 2012년7월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