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시 에민, 마틴 크리드, 레이철 화이트리드, 사라 모리스 등 영국의 주요작가 12명이 2012 런던올림픽을 위해 특별 제작한 포스터가 공개됐다.
누드 패럴림픽 사이클리스트, 추상적으로 표현한 빅벤, 키스하는 새 두 마리 등 한때 BYA라는 이름으로 세계현대미술 현장에 강한 이미지를 던졌던 영국작가들은 각기 다른 관점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 경기를 기념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흐트러진 자신의 침대를 개조한 작품으로 주목받은 영국의 대표적 작가 트레이시 에민은 자신의 포스터를 패럴림픽 경기 그리고 선수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표현했다. 키스하는 새 두 마리 위에 “그대의 투지는 나에게 영감을 줍니다 그리고 그대를 사랑합니다(You inspire me with your determination and I love you)" 라는 문구로 작가는 스포츠를 넘어서 용기 그리고 투지를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12점의 포스터는 2012 올림픽이 열리는 7월27일부터 8월12일까지 런던축제의 일부로 테이트 브리튼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