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스타작가의 대열에 들어선 일본의 무라카미 다카시(村上隆)이 일본 지진재해를 돕기 위한 자선경매를 기획해 전세계 유명작가를 불러모았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오는 11월9일 뉴욕에서 열리는 크리스티 경매에는 그가 기획한 경매에 세계적 작가 15명을 불러모았다. 이들이 출품한 작품 21점은 이번 경매에서 약 5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무라카미는자선경매 기획을 크리스티에 직접 제안해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매에는 그의 요청을 받은 일본의 나라 요시토모(奈良美智), 데미안 허스트 등이 참가했다. 경매에 나온 작품은 참여작가들이 이번 기획을 위해 제작한 것들로 수익금 전액은 사사카와(笹川)평화재단 등 3곳의 단체에 기부된다. 무라카미는 “옥션이란 가장 자본주의적 현장이 제대로 기능해준다면 현재의 곤경도 잘 이해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