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열린 크리스티의 올가을 인상파와 근대미술세일에 부분적인 열기는 지속된 가운데 1억4,77만3,500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경매는 유럽발 경제문제로 인해 본격적인 열기를 끌어올리는 데는 실패한듯 경매에 나온 82점 가눈데 51점이 낙찰되며 62%의 낙찰율(예상가대비 55% 낙찰율)에 그쳤다.
경매에서 눈길을 끈 작품은 초현실주의 작품들로 막스 에른스트의 <도둑맞은 거울>(1941)로 예상가 4백만~600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1,632만2,500달러에 낙찰되며 이날 경매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초현실주의작가들의 작품을 일찍부터 컬렉션한 에드워드 제임스가 구입했다고 에른스트의 아들이 재구입한 작품이기도 한데 이날 경매에는 그의 가족들이 내놓은 것이다. 경매에서는 현장과 전화의 경합속에 유럽개인 컬렉터에게 낙찰됐다.
또 이날 저녁에는 1천만달러 이상 낙찰된 작품이 3점 나왔는데 이어서 브랑쿠지의 <첫번째 외침>이 1,486만6,500달러에, 그리고 르네 마그리트의 <헤겔의 바캉스>가 1,016만2,500달러에 각각 낙찰됐다. 이날 경매에서는 5백만달러 이상작품이 9점, 그리고 1백만달러 이상작품이 33점 낙찰됐다.
특히 파블로 피카소의 판화 작품 <울고있는 여인>(1937)은 판화경매사상 최고가인 512만2,500달러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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