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이 구립박물관과 손을 맞잡고 함께 기획전을 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쿄국립박물관과 도쿄시내의 다이토구립 서도박물관(台東區立 書道博物館)은 합동기획으로 중국 청말 민초에 활동했던 문인 작가인 오창석(吳昌碩, 1844~1927)의 ‘오창석의 書, 画, 引’전을 열고 있다.
소개작품은 30세 무렵의 인보에서 80대의 서화까지 90여점. 오창석은 전생애에 걸쳐 석고문(石鼓文)을 공부하며 작품에도 활용했는데 이번 전시에는 두 곳 전시장에서 57세, 70세, 74세, 75세, 77세에 석고문을 임서한 작품들이 나란히 소개된다.
오창석은 일본의 한학자 나가오 아메야마(長尾雨山), 조각가 아사쿠라 후미오(朝倉文夫) 등과료 교유가 있었는데 이번 전시에는 아사쿠라에 그려준 <노송도>도 소개된다. 전시는 11월6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