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의 에미라티市에 건설중인 구겐하임 미술관 아부다비 지사는 지난 일요일 주요 건설 계약과 관련된 계획을 일시적으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국영 관광개발투자주식회사(TDIC)는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미술관공사 입찰을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언제 입찰을 재개할지는 말하지 않았다.
구겐하임은 아부다비의 사디얏 섬에 지어지는 TDIC의 대표적 미술관 중 하나. 사디얏섬은 전체가 페르시아만을 아우르는 문화지구로 지정되어 국립박물관, 루브르 퍼포밍 아트센터도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아부다비 구겐하임이 2013년에 개관예정이라고 밝혀 왔던 TDIC 측에선 구겐하임 프로젝트는 아직 유효하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함구하고 있다. 아부다비 구겐하임은 지난 3월에는 작가들의 권리보장 문제로 130여 명의 全세계예술가와 작가들에 의해 보이코트되기도 하는 등 논란이 중심이 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