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메뉴타이틀
  • 국내외미술기사
  • 국내 미술기사
  •  해외 미술기사
  • 이슈
  • 국내외 전시일정
  • 국내 전시일정
  • 해외 전시일정
  • 보도자료
  • 미술학계소식
  • 구인구직 게시판
  • 공지사항
타이틀
  • 애물 단지가 되어버린 헨리무어 조각
  • 2231      
헨리무어 조각은 미술 애호가라면 마른 침이라도 삼킬 정도의 인기 품목. 그러나 영국에서는 그의 조각에 대한 소유권을 부정하는 초유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
문제의 작품은 런던의 의회 맞은편 에빙던 스트리트 가든에 설치된 헨리무어 조각으로 4미터 높이의 청동작업 <두개의 칼날(Knife Edge Two Piece)>(1962-65)이다. 얼마전부터 이 조각은 심한 낙서로 뒤덮여 있고 또한 표면도 녹이 슬어 검게 변한 상태이다. 따라서 작품 보수를 위해는 비용을 지출해야할 소유 관리자가 나서야 하는데 모두들 우리 소유가 아니라고 발뺌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두개의 칼날>은 1967년 지금의 장소에 세워워지면서 헨리 무어와 현대미술협회가 국가에 헌정한 것이다. 헨리 무어쪽 기록에 따르면 당시 소유는 시티 오브 런던. 그러나 조각은 공개 당시부터 옆동네인 시티 오브 웨스트민스터에 설치돼있어 헨리무어 재단과 현대미술협회 역시 작품 소유주를 시티 오브 웨스트민스터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해당 구청은 소유권을 부인하고 있다.
또한 조각가에게 작품 제작을 의뢰하고 이를 진행했던 건교부가 정부조직 개편을 거치면서 환경부, 재산관리청 등으로 통합되었고, 이후 재산관리청 마저 1995년 폐지되어 여러 부서로 기능 분할 및 흡수되면서 조각의 소유주를 판정하기 더욱 어려워졌다. 현재는 문화관광부, 영국문화재청, 헨리무어재단, 현대미술협회는 물론이고 영국내 주요 미술관들도 무어 조각의 소유권을 부인하고 있어 <두개의 칼날>이 빠른 시일내에 복원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출처 The Art News Paper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1.10.27 07:37

  

SNS 댓글

최근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