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세 미술관의 파업이 지난 10월21일부터 엿새째 계속되고 있다.
일요일인 지난 23일에 총회를 연 직원들은 파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는데 미술관의 경영진측에 따르면 일부 직원이 미술관 인원 증원을 요구하며 파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총 600여명의 직원 가운데 파업에 찬성한 사람은 25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전시실의 감시 직원들이라고 한다. 경영진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새로운 전시공간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주말에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던 미술관은 여전히 폐쇄 중이며 화요일인 25일 다시 총회를 연 직원들을 파업을 풀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르세 미술관은 600여평의 전시공간을 신축함과 동시에 인상주의 전시실의 대대적인 개축을 마치고, 지난 10월 12일 개막 테이프를 끊었다. 문화부 장관과 이미 면담을마친 바 있는 노동조합측은 전시공간의 확충으로 인해 방문객에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20명의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경영진은 확장계획과 더불어 증원 계획 역시 예상했던 대로 이미 이루어졌으며 더이상의 인원 보충은 없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