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미술시장에서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은 고전서화부분. 중국 최대의 경매회사인 바오리 국제경매유한회사의 자매기관인 바오리 예술박물관은 일찍부터 이 부분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베이징의 바오리 예술박물관은 랴오닝성 박물관, 산뚱성 박물관과 공동 기획으로 20일부터 제3회은 송원명청-중국고전서화대전>을 개최열고 있다. 11일 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는 청대 마지막황제가 자금성에서 빼내간 유물들로 유명한 랴오닝성 박물관의 송원대 서화를 비롯해 산동성 박물관 소장의 명청대 회화 그리고 최근에 바오리가 미국 등지에서 회수해온 중국 서화들로 기획됐다.
하이라이트 작품에는 랴오닝성 박물관 출품의 고전 명화들이 압도적이 많은데 송대 이공린의 <상산사호, 회창구로도(商山四皓 会昌九老圖)합권>, 남송 고종의 글씨, 마화지의 <주송청묘도(周頌淸廟圖)>, 조맹부의 <음마도(飮馬圖)>, 심주의 <천인석야유도(千人石夜游圖)>, 문징명과 당인 합작의 <서화 합벽도>, 동기창의 <행서 동방삭답객난(東方朔答客難) 권> 등이 들어있다. 이 전시는 10월3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