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왓서맨과 에디 왓서맨의 소장품들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다. 1938년 LA로 옮겨와 1950년대와 60년대 할리우드의 사교계를 지배했던 이들 부부가 수집한 작품은 드가, 마티스, 빌라드와 수틴 등 모두 30점이 넘는데 이중 7점이 11월1일 열리는 인상파와 근대미술 이브닝 세일에 소개되고 나머지는 2일 데이 세일에 붙여질 예정이다. 예상가 총액은 1,800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크리스티 경매는 지난해에도 LA의 저명한 예술후원자 시드니 F. 브로디의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다룬 바 있다. MCA 등 영화관계자였던 왓서맨 부부의 비벌리힐즈 저택은 캘리포니아에서 정치적 후원금 조성을 위한 중요한 장소가 돼왔으며, 이들의 컬렉션에는 드가의 (c.1895, 350만~550만달러 추정), 마티스의 (1942, 400만백~600만달러 추정), 수틴의 (1927, 400만~600만 달러),빌라드의 자화상(c.1890, 50만~70만 달러) 그리고 드가의 조각 작품 2점, 로댕의 조각 여러 점이 포함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