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퐁피두센터가 오트 마린 지방의 쇼몽시市에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프랑수아 미테랑 문화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13일 개관행사를 마친 이 순회미술관은 오는 10월 18일부터 지역 대중들을 맞아들이게 된다. 프랑스 최초의 이 순회 미술관은 대중들에게 보다 많은 현대 미술의 대작들을 소개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색'을 테마로 한 이 첫 전람회에서는 마티스, 브라크, 피카소, 레제르 등 대가들의 그림 14점이 '문화생활과는 거리가 먼' 대중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순회미술관은 3개월간 쇼몽시에서 문을 열게 되며 이후 2013년까지 7개 도시를 돌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퐁피두 센터의 알랭 세방 관장은 이동 미술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되며 관광객이나 파리 시민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러한 프로그램은 일부 대중들의 '고급 문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미술관에 가고 싶어하는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