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동안 총 4,430만 달러를 들어 지어진 영국 아트센터가 마침내 지난 9월25일 문을 열었다.
영국 콜체스터에 라파엘 비놀리(Rafael Viñoly) 설계로 41,000 평방피트 규모로 지어진 이 건물은 외관이 구리와 알루미늄으로 지어져 마치‘황금 바나나’처럼 보이는데 이 지역에서는 고대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도시의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트센터는 2003년 공모전 경선을 통해 버스정류소에 인접한 작은 땅에 고층 건물로 구상되었으나 이후 그보다 동쪽의 공원 용지에 반달형 형태의 단층 건물로 변경안이 받아들여지면서 2006년에 비로소 공사가 착공됐다. 하지만 특이한 구조로 인해 설계안이 변경되어야 했고 그로 인해 1,58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이 추가로 발생하며 2007년으로 예정되었던 개관도 연기되었다.
이 과정에서 시공업자와의 법적 문제에 휘말리기도 했다. 콜체스터市는 이 아트센터가 시 전체에 연간 32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