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텔담 시민들의 자랑이자 전세계 미술애호가들의 선망의 장소였던 암스텔담 뮤지엄 광장의 3대 미술관이 내년 여름부터 한산해질 전망이다.
엄격해진 소방법 적용과 낡은 건물의 리뉴얼로 인해 현재 일부가 공사중인 라이크스 미술관과 스테델릭 미술관에 더해 반고흐 미술관이 2012년 10월부터 2013년3월까지 휴관할 예정이다.
라이크스 미술관은 필립스 회랑을 제외하고 당초 2008년까지 공사 예정이었으나 예산상의 문제로 2013년 상반기로 재개관 일자가 연기되었다. 스테델릭 미술관은 금년초 공사계약기업이 파산하면서 작년 가을로 예정되었던 확장공사 일정이 연기되어 내년 여름 이후 재개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필립스 회랑만 공개중인 라이크스 미술관은 지난해 90만명이 입장했으며 역시 일부만 공개중인 스테델릭미술관은 30만명이 관람했다. 한편 가장 인기가 높은 반고흐 미술관은 지난해 140만명이 입장했는데 내년가을 휴관기간 동안에는 75점의 반고흐 작품을 인근의 암스텔담 에르미타주에 옮겨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