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의 서화에 이어 5일 열린 홍콩소더비의 도자기 경매에서 명대 도자기의 세계 최고가가 기록됐다.
이날 열린 매인당(玫茵堂)소장 중국컬렉션 세일에 나온 명대 영락제때의 청화백자 절지화과문 매병(靑畵白磁 折枝花果文 梅甁)은 전화응찰자 사이에 10분간에 이르는 심한 경합 끝에 1억6,870만 홍콩달러(약 256억원)에 낙찰되며 명대 도자기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도자기가 됐다.
이를 포함해 모두 32점이 나온 매인당컬렉션 도자기들은 추정가 합계 4억3,000만 홍콩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5억6,000만달러에 낙찰됐다. 매인당 도자기는 20세기중 유럽에서 수집된 가장 뛰어난 중국 도자기 컬렉션으로 손꼽히는데 이날 함께 나온 청 건륭제때 제작된 분채 도문 천구병(粉彩 桃文 天球甁) 역시 1억2,000만 홍콩달러(약 182억원)에 낙찰됐다.
한편 매인당 컬렉션을 포함해 중국 공예품이 함께 경매에 오른 이날 세일의 낙찰가 총합은 9억6,200만 홍콩달러(약 1,398억원)로 홍콩에서 소더비가 치룬 역대 중국도자기 및 공예품
세일중 3번째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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