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주요 갤러리들의 학생 관람객수가 해마다 수십만명씩 줄어들고 있다.
문화미디어체육부(DCMS)는 국립미술관, 국립초상화미술관과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V&A)의 16세 이하 관람객수가 2010년과 2011년 사이 수천명 가까이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모든 국립 미술관의 경우 전체적인 관람객 수가 증가했던 지난 2년 동안에도 청소년의 수가 각각 10만 명씩 줄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예술과 디자인 교육을 위한 국가 협회의 사무총장인 존 스틸은 이것을 “창조적인 예술 과목들을 학교의 커리큘럼에서 제거했기 때문에 가져온 당연한 결과”이며 “정부 정책에 대한 또 다른 결과”라고 밝혔다. 올해 7월, 정부에 의해 영국의 대학입학자격시험 과목이 영어, 수학, 과학, 언어 그리고 인문학으로 지정되면서 40%에 해당하는 중학교의 커리큘럼에서 주요 예술 과목이 줄어들었다.
국립초상화미술관 대변인은 지난 12개월 동안 학교의 그룹 관객수도 감소했으며, 기금 삭감과 함께 안전 문제 역시 학생들의 단체관람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