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과 경매회사가 한국에서는 적어도 서로 모른 척하는 남이라면 밖에서는 ‘예스, 오케이’의 하이브리드 대상. 뉴욕의 필립스 드퓨리는 근래 연례 행사로 열리는 뉴욕 구겐하임의 갈라 옥션을 오는 11월7일 뉴욕 파크애비뉴 450번지의 필립스 드퓨리 옥션하우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솔로몬 구겐하임 미술관과 재단은 매년 쟁쟁한 현대미술가들로 재단 기금확충을 위한 작품을 기부받아 ‘구겐하임 인터내셔널 갈라’란 제목의 세일을 개최해왔다. 금년에 이 재단에 작품을 기부한 작가들 중에는 한국작가로 이우환, 이불, 양혜규씨의 이름이 보이며 그 외에 중국의 차이궈창을 비롯해 마우리지오 카틀란, 조지 콘도, 한스페터 휄트만, 수보다 굽타, 제니 홀처, 바르티 커, 아담 매커윈, 리처드 세라 등 20명의 작가가 작품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