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립박물관과 웹 거인 구글은 공동 프로젝트로 추진해온 사해문서의 온라인 공개를 지난 26일부터 시험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예루살렘에서 AP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되는 사해문서는 이사야서와 교회사본이라 불리는 두루마리 등 모두 5종류. 사해사본은 그동안 극소수의 학자들에게만 공개되어 자료의 독점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는데 이번에 구글의 첨단기술을 이용해 축소확대는 물론 영문 대역도 가능하다고. 사해 문서는 초기 그리스도교의 상황을 말해주는 자료로 20세기 최대의 고고학적 발견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현재는 사본을 별도로 보존하기 위해 특별히 지어진 서고 속에 마치 미사일 발사장치처럼 3개의 키가 동시에 작동해야 문을 열 수 있도록 엄중 보관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사진작업은 나사의 과학자들이 특별 제작한 25만달러짜리 카메라가 사용돼 육안으로는 판독할 수 없는 부분까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