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10월이 소더비의 달이라면 11월은 크리스티의 달. 한달을 사이에 두고 세계 2개 경매회사는 새로운 미술시장 중심으로 떠오르는 홍콩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10월 소더비의 프리뷰가 한창 진행중인 지난주 크리스티는 11월 홍콩세일중 한 부분인 중국과 아시아현대미술에 관한 내용을 전격 공개했다. 11월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열릴 중국 및 아시아 근현대미술은 다분히 소더비홍콩의 울렌스컬렉션세일 제2탄을 겨냥한 것으로 이브닝세일의 총예상가는 1억5,000만 홍콩달러를 넘는다. 물론 장샤오강, 웨민준, 차이궈창, 리우예 등 중국현대미술을 이끄는 스타작가들의 이름이 모두 라인업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