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일본이 한반도로부터 역법(曆法)을 전해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할만한 고고학 유물이 최근 발견됐다. 후쿠오카시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시내 모토오카(元岡) 고분군에서 '경인(庚寅)'이란 간지가 쓰여져 있는 철제 대도가 발견됐다. 이 칼은 7세기에 축조된 고분군의 한 석실내에서 지난 8월말 발견됐는데 '경인'간지 이외에 '정월6일'이란 글자도 상감으로 새겨져 있었다. 경인은 서기 570년에 해당하는데 이는 일본서기에 554년에 백제로부터 일본에 역법이 전해졌다는 내용을 뒷받침해주는 자료로 여겨지고 있다. 이 칼에 새겨진 명문은 '大歲庚寅正月六日庚寅日時作刀凡十二果□'로 그 뜻은 '경인년 정월6일 경인일에 이 칼을 만들며 12번 단조했다'로 해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