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작품 단 한 점만을 전시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전시 형식이 주목을 끌고 있다. 아트뉴스페이퍼에 따르면 워싱턴 DC의 내셔널갤러리는 지난 여름동안 로마미술관에서 대여해온 프락시텔레스의 <카피탈린 비너스Capitoline Venus>(기원전 360년경)를 전시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미술관은 11월에 바로크 걸작인 베르니니의 <메두사>(1630)를 전시한다. 피렌체에서 온 티치아노의 <라 벨라La Bella>(1536)는 텍사스 포스워스의 킴벨미술관에 이어 르노에 있는 네바다 미술관과 오레건의 포틀랜드 미술관에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아이오와의 세다 라피즈 미술관은 ‘미국걸작’으로 평가되는 브루클린 미술관의 소장품인 찰스 윌슨 펄의 <조지워싱턴 초상>(1779-81)을 전시한다. 이와 같은 전시형식이 각광받는 이유는 소요 비용이 대형 주제전이나 개인전과 비교해 저렴하다는 점 그리고 관람자들이 진지하게 작품을 주시할 수 있도록 해주는 등의 장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