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노벨상으로 불리우는 프리츠커상 심사위원에 의외의 인물이 합류했다. 프리츠커상 위원회는 지난 14일 새 심사위원으로 미대법원 판사 스테판 브레이어(Stephen Breyer)를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새 심사위원에는 지난 2004년 수상자인 이라크출신의 여성건축가 자하 하디드도 포함됐다. 프리츠커상 심사위원은 전통적으로 역대 수상자나 평론가 아니면 학계 인사들이 맡아왔다. 브레이어 판사는 현대 건축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 것은 물론 특히 법원건물 디자인에 대해 분명한 소신을 피력하며 이 방면의 저서도 낸 바 있다. 프리츠커상은 하이얏트호텔체인 설립자인 프리츠커집안이 1979년에 제정한 상으로 올해는 포르투갈 건축가인 에두아르도 소우토 드 모우라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