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에 있었던 노르웨이 오슬로의 정부청사 폭발사건으로 예상치도 않게 많은 미술품이 손상당한 것으로 전한다. 이들 작품들은 노르웨이 정부 소장품이거나 혹은 미술관, 박물관에서 대여해온 것인데 이중에는 뭉크의 작품도 포함돼 있다. 아트뉴스페이퍼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립디자인건축박물관에서 빌려온 작품의 경우, 43점이 분실되고 60점 이상이 손상되었다. 이 가운데 뭉크의 , 크로그(Christian Krohg)의 (1892)과 라이제 니콜라센(Lise Nicolaisen)의 (1969) 등 손상된 24점은 모두 재정부처에 대여된 작품들이었다. 교육부 건물에 있었던 대형부조인 칼 네시야(Carl Nesja)의 작품은 손상되지 않았지만 현관에 놓여있던 작은 부조들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또 노르웨이 공공미술센터(Koro)가 설치했던 93점의 작품중 약 76점의 작품은 현재 행방불명상태이다. 사라진 작품들 중 10점은 폭파현장에 인접해있었다. 이들 작품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건물의 안정성과 석면 문제로 손상된 건물에 들어가는 것은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