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의 아파트에 일본인 구매자가 늘고 있다는 기사와는 정반대로 세계적 일본 학자가 일본 영주는 물론 일본 국적을 취득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봄 일본 대지진이후 일본 영주의사를 밝혔던 세계적 일본문학연구자 도날드 킨 컬럼비아대학 명예교수(89)는 ‘이번 달 하순에 국적취득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지난 1일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킨 교수는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오늘은 날씨가 흐렸지만 구름 사이로 보인 일본의 논과 밭이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일본 문학연구를 위해 마쓰오 바쇼의 『오쿠노 호소미치』에 등장하는 지방을 돌아볼 계획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