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청바지로 유명한 말리부 청바지에 광고로 사용된 누드 사진이 실은 사진작가의 허가없이 무단 도용한 것으로 알려져 연방법원으로부터 10만 달러를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말리부 청바지의 광고에 사용된 이미지는 늘씬한 미녀가 누드로 서핑보드를 들고 해변을 달려가는 모습. 이 사진을 찍은 사진 작가 마이클 데렉은 자신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한 말리부 청바지 회사와 디자이너 디아나 아마디를 지난 2010년 3월 고소했다. 사진은 사진가 데렉이 2004년 펴낸 사진집 『The End: Montauk』에 수록된 것으로 그는 ‘여름, 유년기, 에로틱한 가능성, 그리고 공동체와 우애같은 잃어버린 진짜 파라다이스 세계’를 말해주는 사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디자이너 아마다는 이 사진을 2009년부터 청바지 광고과 청바지 가격표에 이미지로 사용했다. 한편 이 사진은 옥션에도 등장해 3만달러에 팔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