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회장 이리나 보코바는 전세계 미술관계자들, 특히 딜러들에게 불법으로 유통되는 리비아 미술품들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리비아는 고대그리스의 도시 키레네 등 모두 5개의 세계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소요사태로 인해 유적지와 유물들이 손상 위협에 놓여있다. 이리나 보코바는 또한 이웃나라들에게도 문화재의 밀반입이나 불법 유출에 주의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옛 로마제국의 도시로 간주되는 렙티스 마그나와 '사막의 진주'로 불리는 가다메스는 이미 약탈당한 것으로 보고되는데 유네스코는 손상된 유적의 복구와 보호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벌이고 있다. 올들이 시작된 중동지역의 민주화 운동으로 지난 2월, 카이로의 이집트 박물관은 18개의 유물들이 도난당한 바 있다. 도 작년에 전문가들은 수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유적들이 피를 흘리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