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에 26년간 재직해온 더글라스 드뤽(Douglas Druick)이 새로운 관장에 발탁, 임명됐다.
그는 전관장 제임스 큐노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지난 7월1일부터 임시관장직을 맡아오고 있었다. 뒤릭은 이곳에서 중세에서 현대에 이르는 유럽 회화와 조각, 그리고 판화와 드로잉을 맡아 왔다. 그동안 ‘반 고흐와 고갱: 남쪽 작업실’을 포함한 수많은 대형 전시를 기획 성공시켰다. 132년 역사의 이 미술관의 11번째 관장이 된 그는 비엔나, 런던, 암스테르담,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강의를 했으며 많은 양의 에세이와 논문을 출판했다. 또 예술과 유물 자문위원회의 회장직을 맡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수상 경력도 있다. 폴 게티재단으로 자리를 옮긴 前관장 제임스 쿠노는 드뤽에 대해 ‘업무 판단이 빠르며 지난 26년 동안 미술관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하며 특히 두 개 중요한 부서의 관리도 완벽히 수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