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州는 베를린출신 미술가 카린 잔더에게 2011년 한스 토마상 순수미술대상을 수여했다. 심사위원단은 그녀의 뛰어난 조각, 설치와 공간 예술에 큰 점수를 주었다. 시상식은 8월14일 베르나우의 한스토마 미술관에서 열렸으며 이어 개인전은 8월 16일부터 9월18일까지 바덴바덴 주립미술관(Staatliche Kunsthalle Baden-Baden)에서 열린다.
한스토마상은 화가 한스 토마(Hans Thoma, 1839-1924)의 이름을 딴 것으로 1949년 바덴-뷔르템베르크州에서 현대 미술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기 위해 제정하여 수상자에게는 2만5,000 유로가 주어지며 2년마다 열린다.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 거주하거나 출생한 사람으로 뛰어난 업적을 세우거나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은 사람이 그 대상이다. 이전 수상자로는 오토 딕스, 안젤름 키퍼 등이 있다.
이번에 수상 선정된 카린 잔더의 작품은 매우 다양한데 생존 인물의 3D 바디스캔 등 테크놀러지를 이용한 작품에도 도전한다. 그녀의 작품은 2010/2011 뒤셀도르프 쿤스트잠룽 NRW, 1994년 이스탄불 비엔날레에도 출품되었고 뉴욕의 MoMA 등에도 소장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