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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 악화로 미술관 소장품을 팔 수밖에 없는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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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하늘에 드리운 재정 위기라는 먹구름이 미술관이나 박물관에도 심한 압박을 가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 네덜란드 미술관, 박물관들은 재정난으로 인해 소장품을 매각키로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가 2013년부터 예술문화지원금을 2억유로 정도 삭감해 7억유로로 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미술관들은 앞으로 수입의 17.5%를 기금 조성이나 후원으로 채워야하게 됐다. 이런 와중에 로테르담 세계박물관은 소장하고 있는 아프리카와 미국 컬렉션을 모두 매각하고 앞으로는 아시아 예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박물관의 아프리카 컬렉션에는 병마나 재앙 또는 불운과 대적하도록 만들어졌던 주술 조각도 포함돼있다. 레이덴에 위치한 국립과학사박물관(Museum Boerhaave) 역시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전시품을 판매에 내놓을 계획이다. 헤이그에 위치한 서적박물관 미어마노(Book museum Meermanno)는 자코브 반 마를란트의 『운문성경 Rijmbijbel』(1271)와 같은 소장 서적에 대해 리얼리티 TV를 통한 후원자 모집을 시작하기도 했다.
출처 Reuters.com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1.08.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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