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빅토리아 국립회화관(The National Gallery of Victoria(NGV) 은 18일 새로 구입한 콜렛지오作 《성모자와 세례요한》을 공개했다. 최근에 존재가 알려진 이 그림은 16세기초에 그려진 것은 지난 7월6일 소더비 런던경매에 나와 주목을 끌었던 작품이다. NGV는 이를 경합을 통해 520만달러(약 55억8천만원)을 주고 구입했는데 이는 이 미술관이 구입한 작품 가운데 최고가이다. 콜레지오(Correggio)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젊은 시절의 미켈란젤로와 함께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작가.
빅토리아 국립회화관의 제라드 보간 관장은 ‘미술관 신탁위원회의 앤드류 시쓴에게 특별히 감사한다‘고 말하며 “ 빅토리아 국립회화관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유일하게 14세기에서 17세기에 걸치는 르네상스 전시기의 작품을 라인업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작품은 수복 전문가 칼 빌리스가 오래된 바니스층을 걷어내고 새로운 바니스를 바르는 등의 보존 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