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말 파리서 활동했던 미국작가 제임스 맥닐 휘슬러가 심취한 동양 취미를 대표하는 피콕룸이 25년만에 다시 일반에 공개된다. 워싱턴 스미소니언의 프리어 갤러리는 그동안 보존을 이유로 폐쇄돼온 피콕룸을 8월18일 12:00를 시작으로 매월 세번째 목요일에 일반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아트데일리에 따르면 미술관은 가시광선필터 필름과 자외선 필름을 창문에 붙여 관람객들이 자연광 속에서 이 방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개는 「아메리카에 온 피콕룸(The Peacock Room Comes to America)」전시와 공동으로 기획된 것으로 2013년 봄까지 계속될 계획이다. 피콕룸 도슨트는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관람객들에게 비교적 알기 쉬운 설명을 해주며 2시에는 비교적 전문적인 설명이 곁들여진 투어도 마련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