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국립미술관-프러시아문화유산재단(Staatliche Museen zu Berlin - Preussischer Kulturbesitz)의 이집트 미술관 및 파피루스 콜렉션(Ägyptisches Museum und Papyrussammlung, 베를린 소재)은 아메넴헤트 2세로 추정되는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좌상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이번 달부터 10년간 대여할 예정이다.
높이 약 3미터, 무게는 거의 9톤에 달하는 4,000년 된 이 조각상이 베를린으로 온 것은 1837년의 일. 조각상의 대여는 이를 전시중인 베를린 박물관의 섬 리노베이션 계획으로 이를 옮겨져야 했기 때문이다.
파라오상은 메트로폴리탄의 중앙로비 그레이트 홀(Great Hall)에서 약 1년간 전시되었다가 릴라 아키슨 월리스 이집트미술 갤러리로 옮겨질 예정이다. 중왕국시대의 이집트 조각은 고대 이집트의 거대 조각상의 훌륭한 예로 미국의 미술관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