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예술기금은 거의 100년 동안 제짝을 찾지 못하고 있던 르네상스시대의 예배지침서가 완질을 갖추는데 자금을 제공했다. 최근 영국예술기금(ART FUND)는 맨체스터 대학의 존 라이랜즈 도서관에 한 권에 빠진 채 보존돼온 르네상스의 『콜로나 미사(Colonna Missal)』의 제7번째 책을 구입하는데 자금을 지원했다. 이 책은 로마 시스티나 성당에서 중요한 미사를 올릴 때 쓰기 위해 제작된 책으로 당시 폼페이추기경 디 지롤라모 꼴로냐가 위탁해 제작한 책이다. 이 책은 1901년부터 존 라이랜즈 도서관에 전체 7권중 6권만 소장돼왔다.
이 도서관의 책임자인 dis 윌킨슨은 ‘그동안 낙질돼 있었던 콜로나 미사를 모두 갖추게 돼 매우 기쁩니다. 이로서 이 책은 1868년 이후 처음으로 전체가 한자리에 있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지난 7월초 크리스티 경매에서 188,750파운드(약3억3,000만원)에 낙찰됐는데 아트펀드가 이 책을 구입하는 데에는 MLA/V&A 구입보조금 펀드, 존 라이랜즈의 친구들(the Friends of the John Rylands), B.H. 브레스라우어 재단, 국립 도서관 친구들(Friends of the National Libraries) 등의 도움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