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소년 마법사 해리 포터로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일본은 단연 루피 만화다. 인기 만화작가 오다 에이치로(尾田榮一郞, 36)가 그리고 있는 만화『원피스』가 제63권을 내면서 초판을 무려 390만부를 찍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슈에이샤(集英社)에서 이번에 찍은 63권 390만권은 서적 초판사상 최고기록이다. 이제까지의 최고 기록 역시 『원피스』가 가지고 있는데 지난 61권과 62권은 각각 초판을 380만부씩 찍었다. 이제까지 이 만화의 누적 발행부수는 2억4,000만부. 작가 오다 에이치로는 지난 3월 일본 동북지방 대지진 재해때 복구와 피해자들을 위해 15억엔을 쾌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