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의 국립스코틀랜드박물관이 4,740만 파운드의 비용을 들인 3년간의 공사를 끝마치고 재개관한다. 이 박물관은 영국 최초의 만국 박람회때 지어진 크리스털 팰리스(Crystal Palace)에서 영감을 얻어 지어진 아치형 유리지붕이 있는 건물로 빅토리아시대 버트 매더슨과 프란시스 포크에 의해 설계됐다. 이번 재개관에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유명건축가 가레스 호스킨스와 전시디자이너 랄프 아펠바움이 참여했다. 8천여점의 소장품이 있는 이 박물관은 실물크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등 영국내 박물관으로는 가장 큰 전시설치물 규모를 자랑하는데 이번 공사를 통해 1866년 개관이래 처음으로 80%의 작품이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품은 과학, 인문, 문화 그리고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에서 TVd의 발명자 존 로지 베어드까지 현대를 개척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선구자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