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술시장의 봄시즌은 주요 10개경매회사의 결과만으로 200억위안(약3조2,6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미술시장 전문사이트인 아트론이 집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쟈더(嘉德), 베이징 한하이(翰海), 중무성가(中贸圣佳), 베이징 성현(诚轩), 베이징 잉바오(荣宝), 베이징 화진(华辰), 베이징 광시(匡时), 베이징 바오리(保利), 베이징 지우거(九歌), 베이징 잉러(永乐) 등 10개 주요 경매회사의 상반기 경매매출 합계는 200억위안을 넘었는데 이중 바오리는 1조원 가까운 61억3,000만위안(약 9,9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참고로 지난해 상반기 전국경매회사 총매출은 201억4,100만위안이었다. 이번 시즌의 최고가는 바오리에서 낙찰된 원나라 화가 왕몽(王蒙)의《치천이거도(稚川移居图)》은 4억250만위안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국4대경매회사의 봄시즌 낙찰총액을 보면 바오리가 61억3,000만위안으로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로는 2위 자더의 53억2,300만위안, 3위 한하이 23억5,000만위안 그리고 4위 광시 20억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