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새로 문을 연 태즈매니아의 신구박물관에 지난 6개월 동안 2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신구박물관(MONA, Museum of Old and New Art)은 호주내 사설박물관으로는 최대 규모로 데이비드 월시가 개인돈 1억1백만달러를 들어 설립했다. 전시품은 고미술에서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월시의 소장품 400여점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1월 오픈 이후 이곳은 태즈매니아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으며 이곳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22만 명이 다녀갔다. 현재는 겨울철이라 계절적으로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평균 800명이 찾고 있다. 이 박물관은 지금까지 휴관 없이 열던 것을 7월26일부터는 화요일 휴관할 예정이다. 빔 델보예의 엽기적인 《똥 만드는 기계》(매일 2시마다 인간처럼 배변을 한다), 아더 보이드의 《불타오르는 멜버른》, 재니스 쿠넬리스의 작품 등이 인기있는 작품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무료 입장이었지만 오는 10월부터는 타즈매니아 지역민이 아닌 경우 20달러의 입장료가 부과된다. 당초 연간 8백만달러 정도로 예상되는 유지 비용은 와인주조장, 식당 운영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