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지의 유명 블로거 조나단 존스가 테이트 리버풀의 혁신을 요구하는 글을 눈길을 끌었다. 경영개선을 위해 작원 해고를 단행하겠다는 테이트 리버풀이 대해 그는 지역 밀착형 미술관으로 변신할 것을 요구했다. 다음은 간추린 내용
무엇이 문제인가? 테이트 리버풀이 최근 마그리트 전시 등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경영 개선을 위해 직원들을 해고할 것임을 밝혔다. 이것은 리버풀테이트의 경영 상태가 최악의 경우로 치달았거나 아니면 테이트 전체의 유지를 위한 방편이라는 두 가지 시나리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어찌된 경우이건, 테이트 리버풀은 단지 순수한 이상주의를 위해 세워진 것이 아니다. 리버풀과 북서부 지역을 예술적 개선을 위해 설립된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리버풀은 80년대 경제적 위기이후 긴 길을 걸어왔으며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북서부에서 테이트 리버풀과 같은 공공펀드에 의해 운영되는 지역 기구는 매우 중요하다. 테이트 리버풀이 위치한 머지사이드는 좋은 전시보다는 일자리와 지역민들에 대한 격려를 필요로 한다. 테이트 리버풀이 이같은 사회적 역할을 다 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토니 블레어의 노동당 시절 공공예술 산업은 영국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따라서 지역 공공센터들이 생겨났다. 하지만 이제 북부와 남부 균형발전에 대한 계획은 줄어들고 있다. 테이트 리버풀의 상황 역시 지역적 재분배를 배려하지 않는 최신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부가 축소되듯 가장 중요한 공공 갤러리들도 축소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