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수복사(修復士)의 과학적 조사가 함께 소개되는 인상파전이 일본 아오모리에서 열리고 있다. 아오모리현립미술관에서 개최중인 「빛을 그린 인상파전」에는 모네와 고흐 등 인상파 작품 71점과 수복사들이 조사 연구한 결과과 함께 소개중이다. 작품의 소장처은 독일 바를라흐 리햐르츠미술관. 이번 전시에는 이곳 수복사들이 4년에 걸쳐 작품을 복원하면서 확인한 내용들, 예를 들어 고흐는 특수한 도구를 사용해 밑그림을 그린 일, 모네의 사인 분석 등이 작품과 함께 나란히 소개된다. 이 전시의 일본측 수복감수역으로 참여한 도호쿠(東北)대학 예술공과대학 모리 나오요시(森直義) 교수는 ‘수복사의 시선에 전개되는 전시는 세계적으로도 드믈다’며 “적외선 사진과 같은 조사 결과는 눈으로 보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어 미술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충분히 즐길만하다”고 말했다. 이 전시는 10월1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