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화가 뱅크시의 유명한 초기 작품 중 하나인 핑크 고릴라 그라피티가 지워졌다. 이스트빌의 북부 브리스틀주민센터의 외벽에 그려진, 핑크색 마스크를 쓴 고릴라는 지난 10년간 브리스틀 지역의 명물이 되어왔다. 그런데 최근 이 건물이 무슬림 문화센터로 변경되면서 그림에 대해 몰랐던 現소유주 사에드 아메드가 그 위에 흰색 페인트로 도색해버린 것이다. 지역민들은 이 소식에 크게 안타까워하며 뱅크시가 이 소식을 듣고 어떤 조치를 취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건물주 아메드 역시 덧칠된 페인트를 벗겨낼 수 있다면 밑의 작품을 되살릴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