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회계감사원은 '고고 유적지의 보존 상태에 관한 조사'라는 보고서를 제출하며 이들 유적지의 보존에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고 주무부처인 문화 유산부를 심하게 비판했다. 52쪽짜리 보고서의 대상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의 3개년. 이 보고서는 연간 1,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는 점에서 비록 관광 산업에는 도움이 됐을지 모르지만 이들 유적지를 관리하는데 적정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비용이 지출됐다고 메스를 가했다. 또 정부, 지자체 그리고 현지의 담당 사업체간의 정보 교환이 부적절하다며 현장을 보존조하고 보수하는 작업들이 문화유산부에 제대로 보고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회계감사원들은 탐사와 발굴물, 티켓판매 그리고 방문객 수 등을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의 부재에 매우 못마땅한 투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결론적으로 회계감사위원회는 문화유산부의 조직과 관리가 매우 엉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