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런던국립초상화관에서 열리는 다빈치展에 근래 재발견돼 주목을 끈 수수께끼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회는 영국박물관협회가 프랑스와 이탈리아로부터 7점의 다빈치 작품을 빌려올 예정인데 벌써부터 관심은 지난 세기 화려하게 부활한 《살바토르 문디(세상의 구세주)》에 쏠리고 있다.
이 작품이 처음 알려진 것은 영국국왕 찰리1세 때로 당시 기록에 등장한 이후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는 전혀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그동안 가필과 복원 작업을 거치면서 20세기초에 다시 등장하면서는 볼트라피오 작품으로 알려졌고 또 1958년에는 45 파운드에 팔렸다. 그러나 그후 큐레이터 카르멘 밤바흐, 르네상스미술전문가 마리아 테레서 피오리오, 옥스퍼드 대학교수인 마틴 캠프 등의 눈을 거치며 다빈치 원작으로 인정을 받았고 지난 2년동안 유럽과 미국의 최고 미술관에 전시되면서 명성을 결정적으로 되찾았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전하는바에 따르면, 현재 이 작품은 모 유명재단에 속해 있으며 재단의 회원증에는 뉴욕의 명화 전문가인 로버트 사이먼이 속해있다고 한다. 사이먼은 이 작품의 가격, 소재지에 관한 물음에 일체 입을 다물고 있다. 그러나 익명의 한 컬렉터가 1억 달러를 제시했다가 재단측에서 2억을 요구하는 바람에 거절당했다는 설도 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