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스미소니언협회의 새클러 갤러리는 몇 개월을 끈 협의끝에 중국 唐나라때 난파선의 유물전시를 연기키로 결정했다. 2012년3월 오픈할 예정이었던 「난파선: 당나라 보물과 계절풍」展은 ‘벨리퉁 난파선’이라 불리는 당대 난파선을 인양 발굴한 유물의 전시로 여태껏 발굴된 당나라시대 유물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하지만 이 발굴은 수중유물 발굴전문가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아왔는데 발굴과 인양을 담당했던 인양 업체가 고고학 분야의 가이드라인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프리어와 새클러 갤러리 관장 줄리언 래비는 4월부터 다양한 전문가들을 패널로 한 토론회를 주최해 의견을 수렴하였고, 그 결과 지난 화요일 워싱턴에서의 전시를 연기하되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발표했다. 미술관은 2012년 봄의 대체 전시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