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영화 <인디애나 존스-미궁의 사원> 속에 나오는 한 장면처럼 지난 500년간 인도 한 사원의 지하에 잠자고 있던 어마어마한 보물들이 세상으로 나온다. 지하 금고의 금은 보화들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126억(약 21조원) 파운드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주, 최고 법원이 지정한 전문가 집단이 5개의 지하실을 열어 루비와 에메랄드로 장식된 황금 코코넛 2개를 비롯한 각종 보물을 발견해냈다. 파드마나바 스와미(Padmanabha Swamy) 사원은 왕가의 사원이지만, 지하 금고의 보물은 트라반코어 왕가 및 다른 케랄라 왕가뿐 아니라 이곳의 신자들이 비쉬누 신과 사원을 위해 헌금으로 낸 것들이다. 영국 가디언에 의하면, 전 트라반코어 왕가와 왕가의 사원 관리 적법성에 의의를 제기한 변호사간의 분쟁 해결과정에서 사원의 자산을 측정하기 위해 1930년 이래로 처음 열리는 지하 금고를 위해 인도 최고법원은 특별 전문가팀을 꾸렸다. 마지막 지하금고는 이번 주 금요일에 엄격한 보안 하에서 공개할 예정이며 사진 촬영은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