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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공공미술 둘러싼 끝없는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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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공공조각이 혹평을 듣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외국에서도 제도 남용이 지적되고 있는 형편이다. LA 타임즈는 최근 한국의 공공조각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비관 기사를 실었다.
서울 강남 테헤란로의 포스코센터 앞에 있는 프랭크 스텔라(Frank Stella)의 대형 야외조각《아마벨(Amabel)》. 1996년에 30피트 높이로 세워진 《아마벨》은 프랭크 스텔라가 비행기 사고로 죽은 친구의 딸을 기리는 동시에, 강철의 지속성과 인간의 노력을 상징한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에게 《아마벨》은 보기흉한 고철덩어리처럼 보며 이 작품은 공공미술의 논란을 상징하는 조각이 됐다. 한때 이를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이전하려 했으나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대신 주변에 나무를 심어 작품을 숨기기에 이르렀다.
지난 16년간 정부는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을 지으려면 공사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경조형예술 작품을 구입하는 데에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법안을 고수해왔다. 이 법안에 의해 1995년부터 2008년까지 10,684점의 작품이 쏟아져 나왔고 이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5억4,600만 달러가 넘는다. 그러나 이 법이 너무도 많은 흉물을 만들어냈다는 반발이 거세자 올봄 입법부는 기존의 법대로 이행하는 대신 해당 금액의 70% 정도를 정부에 기부해도 좋다는 대안을 마련했다. LA타임즈는 새로운 법안을 통해 더 좋은 작가와 작품이 선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보다 활발하게 공공미술품에 관심을 갖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없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LATimes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1.07.0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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