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제미니(Capgemini)와 메릴린치는 지난 수요일 출판된 2011년 세계부(富)보고서에서 금융위기에 대한 반동으로 2010년에 미술품, 시계, 희귀 와인, 빈티지 자동차 그리고 기타 색다른 투자에 대한 요구가 급격히 팽창했다고 보고했다. 최근 부의 성장, 특히 작년에 백만장자의 수와 부의 규모에서 아시아는 유럽을 추월했으며 이들이 새로운 투자 시장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낮은 금리와 변덕스러운 증권시장이 투자처를 다각화해 대안을 마련하게 만들고있는데, 글로벌 금융시장과 다소 무관한 자산에 투자함으로 이들 시장이 요동치더라도 잠재적인 피난처를 제공받는다고 말하고 있다.
스포츠카, 보트, 제트기 같은 명품 수집은 2010년 투자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시계나 와인 등의 경우, 무엇을 살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에 달려 있으나 예술품은 앞으로의 잠재적 가치가 좀더 요구되는 듯하다고 저자는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