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시대 초기에 사용됐던 <간에이 통보(寬永通寶)>가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발견됐다. 요미우리신문 온라인판에 따르면 최근 고고학 전공의 미야케 도시히코(三宅俊彦) 센슈대(專修大) 전임교수가 발리섬 국립고고학연구센터에서 이들의 소장을 확인했다. 이 화폐가 발견된 것은 발리섬내의 취락 유적인 바두다와 유적으로, 발굴된 것은 간에이 통보 28매와 나가사키에서 무역용으로 주조한 동전 <겐호 통보(元豊通寶)> 4매 등 모두 32점이다. 간에이는 1624~1644년 사이에 사용된 연호로 간에이 통보는 당시 해외에 통화는 물론 장식품으로 유통돼 현재까지 북으로는 알래스카, 남쪽으로는 베트남에서 사용된 것이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