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경제 위기와 씨름하는 동안 한편에서는 대형 문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아키텍처럴 리코드에 따르면 지난달말인 29일 렌조 피아노는 아테네 남부 사로니코스 콜포스 물가에 들어설 스타브로스 니아코스 문화센터(SNFCC)의 최종 설계안을 발표했다. 니아코스 재단이 진행하는 이번 공사는 무려 8억300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되며 85,000만 평방미터의 대지 위에 지어지게 된다. 공사는 올해말 시작돼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건물 완성후 스타브로스 니아코스재단은 소유권을 그리스정부에 넘길 계획인데 이 시설에는 1,400규모의 국립오페라극장, 2백만권의 장서를 자랑하는 국립도서관이 들어선다.
디자인은 녹색의 지붕으로 상징되는 것처럼 친환경적 요소가 특징인데 수로의 물은 시설내에서 재활용되며 2.5에이커에 달하는 지붕은 시설의 거의 모든 전기수용을 충당하게 된다.
이 건물이 완성되면 그리스 최고의 친환경 등급인 LEED-Platinum을 받게 되며 매년 2,75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