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소더비의 이브닝세일에서 대기록이 수립됐다. 29일 런던에서 열린 컨템퍼럴리 이브닝 세일에는 낙찰율 89.8%에, 낙찰총액 1억880만3,550파운드(약1,8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런던에서 열린 컨템퍼럴리 세일중 역대 최고기록이다. 이날 경매에는 14개 나라의 컬렉터들이 참가했으며 29점이 1백만파운드(17억900만원) 이상에 팔렸으며 45점이 1백만 달러(10억6,700만원) 이상에 거래됐다. 또 이날 세일에 오른 뒤르크하임 컬렉션은 최고 예상가를 30%나 웃도는 6,040만1,650파운드(약1,023억원)에 낙찰돼 주위를 놀라게 했다. 뒤르크하임 컬렉션은 독일의 60년대와 70년대 작품로 구성돼 있다. 이날 세일의 최고가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웅크린 나부(Crouching Nude)》(1961년)로 832만9,250파운드(약142억원)에 팔렸다.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은 장-미셀 바스키아의 《무제》로 541만7,250파운드(약92억원)에 낙찰됐다.(수수료 포함가격, 1파운드=1,709원)